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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F-35A 기술이전, 정부 어떤 노력 했는지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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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기술 이전 무산에
"미국 대하는 방식 점검 계기로"



[ 유승호 기자 ]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의장(사진)은 23일 차기 전투기인 F-35A 도입 과정에서 핵심기술 이전이 무산된 것과 관련, “우리가 미국을 대하는 방식에 대해 점검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연석회의에서 “우리 군은 기술을 이전받아 차세대 전투기 사업을 하려 했으나 이제는 F-35A 전투기는 전투기대로 구매하고 위상배열 레이더 기술 등 4건의 기술은 따로 개발해야 하는 고약한 처지에 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리 군은 지난해 9월 F-35A 전투기 40대를 7조3418억원에 도입하기로 미국 록히드마틴사와 계약했다. 이와 함께 25가지 기술을 이전받기로 했지만, 미국 정부는 이 중 핵심 기술 네 가지는 이전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김 의장은 또 “우리 정부가 이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도 궁금하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은 사사카와재단 등을 통해 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주요 현안에 대해 미국 정부에 치열한 로비를 해왔다”며 “미국은 우리 혈맹임은 분灼舊嗤?우리의 애로사항을 말만 하면 알아서 유리하게 해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경두 공군참모총장은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의 공군본부 국정감사에서 전투기 핵심기술 이전에 관한 의원들의 질문에 “(기술 이전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견했다”며 “미국 정부가 승인하면 이전한다는 조건이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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