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재광 기자 ] 소형 생활가전 업체들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가격 할인, 사연 공모, 신제품 출시 등 다양한 행사를 벌이고 있다.
한경희생활과학은 주력 고객인 주부들의 마음을 잡기 위한 이벤트에 나섰다. 이달 말까지 한경희생활과학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haankorea)에 ‘사랑하는 이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댓글로 남기면 순위를 매겨 1~3등에게 15만~50만원 상당의 회사 제품을 무료로 준다. 이 회사는 또 명절 음식을 조리할 때 쓰기 좋은 식품건조기, 광파오븐 등 주방가전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행사도 진행 중이다.
전기밥솥 업체 쿠첸은 자사 제품을 활용한 조리법 소개에 나섰다. 밥솥의 ‘숨겨진 기능’을 이용하면 잡채, 갈비찜 등 명절 요리를 보다 손쉽게 할 수 있음을 알리기 위해서다. 이 회사 홈페이지의 ‘레시피’ 메뉴에 들어가면 밥솥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법을 볼 수 있다.
음식물 처리기 전문기업 스마트카라는 ‘음식물 쓰레기 10t 줄이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다음달 13일까지 크라우드 펀딩 전문 사이트 와디즈와 공동으로 소비자들이 제품을 40%가량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이벤트를 한다. 자사 제품을 쓰면 음식물 쓰레기가 줄어든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 스마트카라의 음식물 처리기는 음식물 쓰레기를 잘게 부순 뒤 건조해 부피와 중량을 약 75% 줄여준다.
리큅은 오는 30일까지 주력제품인 식품건조기를 특별 가격에 할인 판매한다. 식품건조기, 블렌더, 채유기 등을 함께 사면 가격을 깎아주는 행사도 하고 있다.
외국계 생활가전 업체는 추석을 앞두고 한국 맞춤형 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이탈리아 가전 브랜드 드롱기는 고기뿐 아니라 채소와 김치 등을 굽기 좋은 한국형 바비큐 그릴을 내놨다. 열 전도율이 빠른 소재를 썼고 그릴 구석까지 열이 전달되도록 한 게 특징이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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