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경묵 기자 ] 알토대의 창업 지원은 현장지향형이다. 다수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알토대의 조직인 알토ES가 △서머오브 스타트업 △스타트업 사우나 △슬러시(SLUSH)라는 3개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관리하고 있다. 약 5명의 코디네이터가 근무하고 있다.
○핀란드 알토대 스타트업 사우나
핀란드 고유 문화인 ‘사우나’와 영어 ‘스타트업(start up)’을 결합한 ‘스타트업 사우나’(사진)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의 이름이자 교육 현장이다. 알토대 재학생을 위한 창업보육 시스템으로, 액셀러레이터이자 인턴십 프로그램을 동시에 제공한다. 1년에 2회 진행하는데, 이미 창업해 수익을 내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이곳에서 연간 100~150개 기업이 창업을 경험하고 있다. 최근 3년 동안 학생을 위한 창업프로그램이 많아져 참가하는 학생이 늘어나면서 벤처캐피털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프로젝트별로 정부와 대학, 기업 전문가의 멘토링과 1 대 1 교육이 이뤄지는 현장을 보면서 알토대의 직접적이고 해결 중심적인 교육을 체험할 수 있다.○서머오브 스타트업(SOS) 프로그램
서머오브 스타트업은 하계 산학협력 인턴십 프로그램이자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이다. 올해 100여개의 학생기업이 지원했는데, 이 중 10개를 선정해 보육 중이다. 지원자는 대부분 학부 3학년인데 일부 졸업생이 포함될 때도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벤처캐피털 투자를 위한 피치(Pitch)와 선배 창업자의 경험을 듣는 파운드 토크(Founder talk) 등이 포함된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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