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1일 KEB하나은행을 통해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에 가입했다.
지난 1일 하나와 외환의 통합으로 돛을 올린 KEB하나은행은 출범한 지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대통령의 펀드가입 유치라는 경사를 맞았다. 이는 KEB하나은행이 21일 유일하게 청년희망펀드 수탁업무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1일 천하'라고 할만하지만 KEB하나은행은 박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청년펀드에 오늘부터 기부가 가능하니 많은 분이 동참해 주면 감사하겠다"고 발언한 직후인 이날 정오부터 금융권에서 유일하게 청년펀드 수탁업무를 전담했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이 제1호로 청년펀드에 기부한 일시금 2000만원과 매월 월급의 20%는 KEB하나은행이 맡아 관리하게 됐다.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등 나머지 4개 은행은 KEB하나은행보다 하루가 늦은 22일부터 청년펀드 신탁업무를 처리한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대통령의 펀드 가입으로 은행 전체가 고무된 분위기"라며 "앞으로도 청년실업 해소에 앞장설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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