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진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21일 항공업종에 대해 9월 이후 유가 하락에 따른 연료비 절감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신민석 연구원은 "9월에 이어 10월에도 국내 항공사의 국제선 항공권에 유류할증료가 부과되지 않을 전망"이라며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결정하는 싱가포르항공유가 평균은 유류할증료 밴드 하단인 갤런당 150센트를 2개월 연속 밑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가가 유류할증료 밴드 하단으로 내려갔다는 것은 유류할증료를 받지 못하는 단점이 있지만, 연료비가 그만큼 감소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이달 들어 국내 양대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국제노선 발권자 수도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하고 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영향 해소와 제로(0) 유류할증료, 추석 및 한글날 연휴 등이 국제여객 수요 증가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 연구원은 "항공사는 연료비 비중이 높기 때문에 유가 하락에 따른 이익 개선은 9월 이후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특히 장거리 노선 매출이 높은 항공사의 경우 유가 하락 수혜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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