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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스케이프 코리아] 인천 미단시티, 123층 롯데 레지던스…전시관마다 문의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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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한 투자정보 한가득

SH공사 마곡지구 컨벤션센터
남양주 다산신도시 개발계획 등
업계뿐 아니라 일반인도 관심



[ 김진수/이해성 기자 ] ‘시티스케이프 코리아 2015’를 찾은 관람객들은 인천 송도컨벤시아 박람회장 입구에 차려진 서울 잠실동 롯데월드타워관과 인천관을 빼놓지 않고 들렀다. 국내 최고인 555m 높이 건물의 중상층에 들어서는 고급 주거시설인 ‘더 레지던스’의 모형도와 분양 설명에 관심을 집중했다. 인천관에서는 8개 대형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자의 문의가 줄을 이었다.

○롯데월드타워 ‘더 레지던스’ 해외 큰손 관심

롯데월드타워관에는 박람회 첫날인 19일 50억원대 현금 동원이 가능한 자산가 10여명이 찾았다. 이들은 지상 42~71층에 들어서는 오피스텔 더 레지던스와 고층 업무시설인 ‘프라이빗 오피스’의 투자 및 임대수익률에 대해 물었다. 이승주 롯데건설 차장은 “한강과 남산 등 서울의 대표 풍경을 조망할 수 있어 홍콩 중국 필리핀 등 해외 투자자의 관심이 높다”며 “100여 팀이 상담을 했고, 이들에게는 분양 때 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내부 유닛 공개는 인테리어 작업을 진행 중이어서 뒤로 미뤘다. 국내 유명 디자이너인 최시영, 배대용, 김백선 씨가 3~4개 타입의 내부 인테리어와 마감재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공급할 최고급 주거용 오피스텔인 더 레지던스는 223실(공급면적 198~990㎡) 규모다. 분양가는 3.3㎡당 1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한강과 남산, 강남의 스카이라인 등을 파노라마처럼 조망할 수 있다.

이 건물의 지상 76~101층에 들어설 롯데 최초의 6성급 호텔에서 24시간 도어맨, 클리닝 및 룸 서비스, 케이터링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롯데는 또 지상 42~43층 어메니티(부대시설)에 최고급 시설을 넣기 위해 2년간 해외 사례와 고급 주택 거주자 이용률 등을 연구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외국어를 할 수 있는 롯데건설 직원들이 직접 잠재 고객을 맞았다.

○인천·경기 등 주요 지자체 부스 ‘북적’

이번 박람회 공동 주최자인 인천시도 대형 부스를 마련하고 투자자 유치에 적극 나섰다. 인천홍보관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그랜드개발(무의LK개발), 인천국제공항공사(제1~3국제업무지구), 인천로봇랜드(청라), 인천항만공사(골든하버프로젝트), 강화군청, 인천도시공사, 미단시티개발 등 8개 프로젝트로 구성됐다.

인천도시공사는 도화지구 미단시티 검단일반산업단지 경서仄?등의 토지 공급 계획을 건설업계 관계자 등에게 설명했다. 박람회 성격상 국내외 투자자와 건설업계 관계자 등 1000여 팀이 찾아 주요 개발 프로젝트 투자 방안 등을 상담했다.

EG건설 김용원 본부장은 “인천 부동산 시장이 복합리조트 추진과 인구 증가 등으로 활력을 얻고 있다”며 “수도권 관문인 인천 지역 분양시장에 대한 건설사들의 관심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시공사는 남양주 진건·지금지구로 이뤄진 다산신도시의 개발 역사와 분양 일정 등을 소개했다. SH공사는 서울 서남권 첨단 산업·업무·주거 중심지인 마곡지구에서 호텔 컨벤션 쇼핑시설 등을 건립하기 위한 개발 계획을 설명했다.

인천 부모님댁에 왔다가 가족과 함께 박람회장을 찾은 서중기 씨(37)는 “서울 동부권에서 아파트를 찾고 있었다”며 “남양주 다산신도시가 서울생활권이어서 다음달 청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김진수/이해성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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