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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게임쇼, 역대 최대 규모 개막…'소니 아성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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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게임쇼 중에 하나인 도쿄게임쇼 2015(TGS 2015)가 17일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메세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TGS는 올해 473개 업체가 참여해 총 2004개의 부스를 설치, 관람객들을 맞는다. 참가업체 규모 면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출시되는 타이틀은 793종이며, 콘솔 게임기와 스마트폰, PC, VR(가상현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선을 보였다.

행사장에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을 비롯해 세가, 스퀘어에닉스, 캡콤, 반다이남코, 코나미, 코에이테크모 등 일본?내로라하는 게임사들이 총출동했다. '월드오브탱크'로 잘 알려진 워게이밍과 중국의 공중망, 퍼펙트월드 등 해외 업체들도 부스를 열고 자사의 신작 게임들을 선보였다.

가장 돋보이는 업체는 소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닌텐도가 불참한 가운데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4 신작타이틀과 함께 차세대 플랫폼인 가상현실 헤드셋 '플레이스테이션 VR' 콘텐츠를 대거 공개했다. 현장에서는 '섬머 레슨'을 비롯해 '진삼국무쌍 7 VR 데모' 등 10여종의 VR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스타워즈: 배틀프론트'를 비롯해 '스트리트 파이터5' '다크소울 3' '위닝 일레븐 2016' '삼국지 13' 등 게이머들의 관심을 끈 신작들도 대거 공개됐다. DMM 게임즈 부스에서는 스마일게이트의 모바일게임 '큐라레:마법도서관'이 소개됐으며, 아이덴티티 게임즈의 온라인게임 '던전스트라이커'도 시연대가 마련됐다.

지난해 열린 TGS 2014에는 약 25만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p>

도쿄=백민재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mynesca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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