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없던 세상
이민주 지음 / 쌤앤파커스 / 336쪽 / 1만6000원
[ 선한결 기자 ]

이민주 버핏연구소 소장은 《지금까지 없던 세상》에서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 등 신기술의 등장으로 기존 고용사회 패러다임이 붕괴하고 있다”며 “앞으로 등장할 다양한 신기술이 변화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한다.
약 20년간 일간지 경제부 기자와 가치투자 전문가로 활동하며 경제 흐름의 변화를 연구한 저자는 “우리 사회가 1900년대 초 기술혁명 시대와 비슷한 변화를 겪고 있다”고 진단한다. 헨리 포드 등 당시 혁신가들은 증기기관 자동차 등 새로운 기술을 이용해 기회를 붙잡았다. 대량생산 체제 도입 등 사회의 근간을 뒤흔드는 변화를 주도하며 엄청난 부를 쌓았다.
저자는 “위기는 언제나 기회와 함께 온다”며 “최선의 대처는 현실을 직시하고 대안을 찾아내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변화를 제대로 이용할 줄만 알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모바일과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1인 창작과 창업이 그 예다. 예전에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생산할 때 설비를 갖추는 것이 중요했다. 요즘에는 간단한 프로그램이나 앱(응용프로그램)을 활용해 자신만의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다.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값싼 비용으로 사람들을 끌어모으기도 한다. 창의성과 아이디어만 있다면 개개인이 손쉽게 생산과 홍보, 유통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빅데이터 핀테크 바이오 등 신기술 활용 문턱이 낮아졌다는 것도 기회다. 저자는 “정보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해당 분야를 오래 공부한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신기술로 새로운 기회를 열 수 있게 됐다”고 설명한다. 그는 오늘날 우리 사회의 유망 분야로 ‘6대 파워섹터’를 제시한다. 금융 자동차 정보기술 의료제약 서비스 소비재 분야다. 저자는 “각각 소비자와의 관계 확대, 감성 중시, 고령화 등 사회 변화에 바탕을 둔 혁신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분야”라고 설명한다.
책을 추천한 류현덕 교보문고 경제경영분야 북마스터는 “직장이 보장해 주는 미래가 짧아진 고용사회 붕괴 시대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과 비전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며 “대학생들이 자기 미래를 구상하고 생존 로드맵을 설정하는 데 도움을 줄 만한 책”이라고 소개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이슈] 40호가 창 보면서 거래하는 기술 특허출원! 수익확률 대폭상승
2015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개막..실시간 매매내역,문자알림 서비스!!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