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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20~30대 소상공인들 '취향저격' 好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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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대학 졸업 후 친구들과 함께 스마트폰 케이스를 제작해 판매하는 사업을 시작한 A씨(26세, 서울)는 최근 고민에 빠졌다. 젊은이들이 좋아할 만한 감각적인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을 두루 갖춘 제품을 만들고 있지만, 이를 알아봐 줄 고객들을 확보할 방안을 찾지 못해서다.

"요즘 20~30대들은 개성이 뚜렷해 본인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제품을 발견하면 적극 구매하고, 누가 시키지 않아도 SNS 등에 올리곤 합니다. 이런 주요 고객들을 확보하는 게 관건이죠." 효과적인 홍보 방안에 대해 고민하던 A씨에게 한 지인은 페이스북을 활용해 보라고 귀띔했다. A씨는 얼마 전부터 마케팅 비용의 일부를 페이스북에 투자한 뒤 점차 매출이 오르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

이처럼 감각적인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20~30대 고객들을 공략하는 젊은 소상공인들이 페이스북을 마케팅 솔루션으로 활용해 사업 성장에 날개를 달고 있다.

■ 마음을 움직이는 디자인샵, '마움 프로젝트'
작은 지하실 한 켠에서 사무실을 운영하던 홍유리씨는 최근 넓고 밝은 볕이 드는 새로운 공간으로 사무실을 확장 이전했다. 본인이 대표로 있는 소규모 디자인샵에 페이스북 광고를 시작한 이후 매출이 10배나 증가했기 때문이다.

'마움 프로젝트'는 디자이너들이 직접 제작한 의류, 액세서리, 가정용품 등 개인 맞춤형 제품들을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마움스토어(Maun Store)와, 여성용 속옷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더 잠(The Zam) 브랜드를 운영하는 소규모 전자상거래 업체다. 이름에서 느껴지듯, 마움스토어의 최고의 자산은 마음을 움직이는 디자인이었다. 따라서, 사람들에게 자사 제품의 디자인을 시각적으로 잘 노출시킬 수 있는 광고를 고심하던 차였다.

"적합한 타겟에게 제품을 알리되, 우리 제품의 매력을 시각적으로 잘 드러내 줄 광고가 필요했죠." 홍 씨는 페이스북 광고를 시작하며 마움스토어의 디자인을 보여주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캘리그라피로 메시지를 예쁘게 새긴 제품 사진을 포함한 사진 광고를 진행했다. 이러한 시각적 접근 방법을 통해, 마움스토어는 맞춤형 제품들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사람들에게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었다. 또한, 웹사이트의 방문자수 강화를 위해 데스크톱 뉴스피드와 모바일 뉴스피드 내에 링크 광고를 진행했다.

3개월 간 페이스북의 타게팅 및 광고 솔루션을 운영한 후 마움스토어는 매출과 광고 수익률이 각각 10배, 웹사이트 트래픽이 20배 증가했다. 잠재 고객을 세분화해 맞춤형 광고를 노출시킨 전략이 주효했던 것. 지금은 전체 마케팅 예산의 90%를 페이스북 광고에 투자하고 있다.

■ 아름다운 남해안에 위치한 감각적인 쉼터 '613 여관'
고요한 남해안에 위치한 펜션 '613 여관'의 대표 김진욱씨는 여행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613 여관을 시작했다. 평소 여러 나라로의 여행을 즐기며 대도시에서의 풍성한 삶을 보내던 그는, 문득 여행의 의미는 집을 떠나 새로운 세계 속에서 들뜬 기분보다는 정작 평범한 풍경 속에서 자기다움을 발견하는 순간에 있음을 떠올리게 된 것. 이후 그는 '집을 떠나는 여행'이 아닌 '집을 향한 여행'이라는 테마로 남해안 언저리에 여행객들을 위한 집을 지었다.

▲ 613여관
"여행과 예술에 관심이 많은 20~30대 젊은이들에게 613 여관을 알리고 싶었다." 김 씨는 페이스북 광고를 활용하게 된 계기를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광고에 감각적인 사진들을 포함시켜 젊은 고객들에게 시각적으로 다가감으로써 현대적 느낌의 펜션으로 알려지도록 했다. 또, 미술 전시회 등 실┠?613 여관에서 진행되는 이벤트 소식을 공유해 자연스러운 온라인 예약을 유도했다.

1년 간 페이스북 광고를 활용한 후 613 여관은 웹사이트 방문자가 10배 증가했다. 온라인 예약 판매가 3배 증가하는 효과를 거뒀다. 페이스북의 관심사 기반의 타게팅을 통해 젊은 여행객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단골 고객도 확보했다. 고객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고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가능했다는 점에서 그는 페이스북의 맞춤형 광고에 높은 만족을 표했다.

■ 20대를 위한 유니크한 감성의 온라인 쇼핑몰 '아르모어(Armoire)'
2011년 서비스를 시작한 '아르모어'는 20대 초반의 남녀 고객을 위한 의류와 패션 잡화를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이다. 아르모어의 CEO 윤기덕 씨는 편안한 디자인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고자 아르모어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저희는 자사의 상품 이미지를 널리 공유할 수 있는 방식의 홍보가 적합하다는 판단 하에, 주요 고객층인 20대 초반 여성들이 두루 활용하고 있는 페이스북을 통해 광고를 진행하게 되었다." 윤 씨는 페이스북 광고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아르모어는 페이스북에서 인기가 있는 일반인 모델을 기용함으로써 실제 상품 착용 사진을 통해 호응을 얻는 것은 물론이고, 실제 판매로 이어지는 비율도 크게 높였다.

2013년 11월부터 페이스북 광고를 활용 중인 아르모어는 디자인에 민감한 고객들의 호응을 얻기 위해 사진 게시물에 대한 홍보를 주로 진행했다. 페이지 게시물 광고를 통해 주요 고객인 20대 초반의 사람들에게 새로운 패션 아이템을 소개하고, 주력 제품에 대한 고객의 선호도를 파악할 수 있었다. 이 결과, 광고 시작 첫 한 달 만에 매출이 3배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3월 기준으로 광고 비용 대비 투자 수익률은 7배, 페이스북을 통해 유입된 구매 고객은 3배 증가하는 효과를 거뒀다.

빼어난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으로 젊은 고객들을 공략하는 청년 소상공인들에게 가장 큰 숙제는 자사 제품의 진가를 알아봐 줄 단골 고객들을 확보하는 것이다.

한국에서만 매일 980만 명의 사용자가 접속하는 페이스북이 이들에게 새로운 마케팅 솔루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페이스북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뉴스룸( ko.newsroom.fb.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페이스북(Facebook)는?

2004년 창립한 페이스북은 현재 전 세계 14억 9000만 명이 넘는 월 활동사용자(Monthly Active Users)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의 월 활동사용자는 1500만명에 달한다. 페이스북의 본사는 캘리포니아의 멘로파크에 위치해 있으며, 2012년에 공개회사로 전환된 바 있다.</p>

박명기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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