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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재산 금융 확대되면 청년 일자리 창출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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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PBF 2015

에프렛 카즈닉 미국 포사이트밸류에이션그룹 대표



[ 김일규 기자 ] “은행 등이 기업의 지식재산(IP)을 제대로 평가해 대출이나 투자를 늘리면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에프렛 카즈닉 미국 포사이트밸류에이션그룹 대표(사진)는 1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지식재산 활용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지식재산 활용 등에 대한 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즈닉 대표는 오는 22일 한국경제신문 주최, 한국지식재산상업화협회 주관으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제2회 아시아 IP비즈니스&금융(AIPBF) 콘퍼런스’에 연사로 참석한다. 그는 세계적인 특허전문 저널인 영국 IAM이 선정한 세계 IP 전략가 300인에 2013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카즈닉 대표는 “최근 글로벌 기업들이 특허 등 지식재산권을 둘러싸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것은 핵심 특허를 보유한 기업이 산업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미국의 모든 산업에서 창출된 일자리의 30%가량이 지식재산권 집약산업”이라고 말했다.

카즈닉 대표는 기업 보유 지식재산권이 사업화를 통해 고용 창출로까지 이어지기 위해서는 지식재산을 담보로 투자하는 IP금융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식재산의 사업화 단계에서 금융이 제공되지 않으면 제품 생산이나 판매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결국 고용 창출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카즈닉 대표는 다만 민간 자본이 당장 기업 IP를 평가하고 자금을 공급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 정부가 먼저 IP 평가를 위한 기본 인프라를 제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결국은 민간 자본 유입이 늘어나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IP 회수시장을 조성하고, 대출이나 투자 실패에 대해서도 용인할 수 있는 제도적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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