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종현 기자 ] 에쓰오일은 울산 온산공장에 짓는 정유 및 석유화학복합시설에 총 4조7890억원을 투자하기로 이사회가 최종 의결했다고 17일 공시했다.
‘기름 찌꺼기’를 뜻하는 잔사유로 고급 휘발유 등을 생산하는 시설인 잔사유 탈황·분해 설비와 폴리프로필렌 등 올레핀 계열의 석유화학 제품을 제조하는 프로필렌 하류제품 생산설비를 2018년 상반기까지 지을 계획이다. 잔사유 탈황·분해 설비에서는 하루 7만6000배럴의 석유를, 프로필렌 하류제품 생산설비에서는 연 70만5000t의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한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신규 생산설비가 준공되면 정유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석유화학 사업부문의 사업구조가 다각화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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