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소람 기자 ] 한화도시개발이 한화호텔앤드리조트로부터 계열사 한화역사 지분 9.43%를 사들였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도시개발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로부터 한화역사의 보통주 61만7818주(지분율 9.43%)를 200억원에 장외 취득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한화역사에 대한 지분은 48.41%에서 38.98%로 줄었다.
한화역사는 서울역 통합민자역사와 청량리민자역사의 철도부지를 점용해 운영하고 있는 민자역사개발·운영기업이다. 한화도시개발이 한화역사 지분을 취득한 것은 부동산 임대업 등 신사업 진출을 위한 포석이다. 부동산 개발회사인 한화도시개발은 한화케미칼의 100% 자회사다. 아산테크노밸리, 서산테크노밸리 등을 자회사로 두고 산업단지 개발 및 분양사업을 주로 하고 있다.
한화도시개발 측 관계자는 “산업단지 위주 개발에서 벗어나 사업 영역을 다양화하고 노하우 등을 얻기 위해 한화역사 지분을 취득했다”고 설명했다.
정소람 기자 ram@hanka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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