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뉴욕팰리스 현판식
송용덕 사장 "현재 15곳 추진"
[ 강영연 기자 ] 호텔롯데가 5년간 33개 호텔을 개관해 ‘글로벌 리딩 호텔’로 도약하겠다는 로드맵을 구체화했다.
송용덕 호텔롯데 사장(사진)은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롯데뉴욕팰리스 현판식에서 “앞으로 5년 동안 세계에서 33개의 호텔 문을 새롭게 열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에 11개, 외국에 6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데 2020년까지 이를 50개로 늘리겠다는 설명이다.
송 사장은 “롯데뉴욕팰리스에 이어 15개의 호텔 인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 프로젝트에는 맨해튼지역 호텔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호텔 인수를 검토 중인 지역으로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런던 파리 프랑크푸르트 등을 언급했다.
공격적인 인수와 확장 전략으로 글로벌호텔기업을 향한 행보를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호텔롯데는 2010년 ‘롯데호텔 모스크바’를 개관하며 ‘글로벌 리딩 호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2018년에 아시아 ‘톱 3’ 호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를 위해 롯데호텔 모 뵀㈈?개관을 시작으로 베트남 호찌민과 하노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괌 등에서 사업을 확장했다. 모스크바호텔은 러시아 최초의 아시아 호텔 체인이며, 최고급 시설로도 유명하다.
중국 선양 옌타이 청두와 미얀마 양곤에도 롯데호텔을 건설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빌딩을 인수해 호텔로 개조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2018년에는 러시아 사마라에도 호텔을 열 계획이다.
롯데는 뉴욕에서 호텔 운영을 시작한 것을 계기로 북미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방침이다.
간판을 바꿔 단 롯데뉴욕팰리스는 133년 된 뉴욕의 대표적 고급 호텔이다. 세인트패트릭 대성당, 센트럴파크, 카네기홀 등 관광명소와 가깝고, 각 나라 정상 등 명사들이 애용하는 호텔로 유명하다. 유엔총회 참석차 이달 뉴욕을 방문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투숙 계획도 잡혀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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