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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원동력은 R&D센터 1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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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영 IT과학부 기자) 지하철 판교역에서 내리면 정면으로 보이는 엔씨소프트 판교 연구개발(R&D)센터. 이 건물은 두 개의 타워(N타워와 C타워)가 맞물려 하나의 타워가 허공에 떠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게 합니다.

R&D센터 12층은 N타워와 C타워를 연결하는 지점인데요. 이곳 내부엔 도서관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PC존, 컨셉아트존(게임,애니메이션,영화 설정집 등), 멀티미디어존 등으로 나뉘어져 2만5000여권의 국내외 도서와 4000여권의 정기간행물, 3500여종의 DVD 등 방대한 규모의 자료를 갖추고 있습니다. 엔씨소프트 직원들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업무 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2005년 게임개발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다양한 자료를 열람할 수 있고 필요한 책을 신청하면 구매해둔다고 합니다.

도서관을 둘러보다가 한쪽 벽면에서 발걸음이 멈췄는데요. 몬스터, 전쟁장비, 동·식물도감 등 사진자료와 외국도서들로 한 벽면이 가득차 있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 아이템을 디자인하는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소스라는 것입니다. 엄청난 양의 자료들에서 유명 온라인 롤플레잉게임(RPG) ‘리니지’의 다양한 캐릭터를 개발해낸 원동력이 느껴졌습니다.

쾌적한 공간에 업무 관련 도서뿐 아니라 여행, 인테리어, 취미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들을 마련해놓은 것엔 업무 지원뿐 아니라 복리후생을 제공한다는 목적도 있습니다. 도서관은 R&D센터에서 자연채광과 전망이 가장 좋은 위치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개방형 공간인 도서관 가운데 있는 하늘정원은 야외에서 휴식하면서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인기 휴식 및 독서 공간이라고 하네요.

‘콘텐츠산업 종사자’로서 부러운 마음이 일었습니다. 이 공간이 가지는 두 가지 의미 때문입니다. 물량 공세와 휴식. 콘텐츠 생산을 위한 핵심적인 투자가 아닐까요. (끝) /gyc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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