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민·고진영·조윤지 등 빅4 출전
[ 최만수 기자 ]
올해 한·미·일 투어 메이저대회를 석권한 전인지는 지난주 미국 LPGA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위해 KLPGA투어 최대 상금이 걸린 한화금융클래식과 메이저대회 KLPGA챔피언십을 건너뛰었다. 전인지는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아쉽게 커트 탈락했고 3주 만에 다시 국내 무대에 나선다.
전인지는 KDB대우증권클래식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타이틀 방어와 함께 상금 1위 굳히기에 들어갈 계획이다. 전인지는 현재 시즌 4승을 올리며 상금랭킹에서도 7억5800만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호락호락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번 대회에는 전인지를 비롯해 상금 상위권자가 모처럼 대거 출전한다. 지난주 KLPGA챔피언십 연장전에서 우승을 놓쳤지만 최근 부 坪?만회한 이정민(23·비씨카드)과 에비앙챔피언십에서 공동 25위를 차지한 고진영(20·넵스)도 이번 대회에서 각각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이정민은 KLPGA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를 기록해 상금랭킹 2위로 뛰어올랐고, 고진영은 4위를 달리고 있다. 3위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인지 이정민 고진영 조윤지 등 KLPGA 흥행을 몰고 다니는 ‘빅4’가 모두 출전하는 것은 지난 7월 하이트진로챔피언십 이후 8주 만이다.
LPGA투어에서 활동하는 박희영(28·하나금융그룹)이 올 시즌 처음으로 국내 무대에 출전하는 가운데 KLPGA챔피언십에서 5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린 안신애(25·해운대비치리조트)도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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