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급격한 난민 유입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오스트리아와 국경을 통제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이 13일 보도했다.
빌트지는 우선 독일과 오스트리아 간 국경에서 통제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오스트리아 국영 철도회사는 이날 오후 5시부터 독일로 향하는 모든 열차의 운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 국영 철도회사의 이런 조치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베르너 파이만 오스트리아 총리가 국경 통제 문제와 관련해 통화를 한 뒤에 취해졌다고 오스트리아 총리실 관계자가 현지 APA통신에 말했다. 그는 이런 조치가 국경에서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취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마스 데메지에르 독일 내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임시 국경통제 조치는 현재 독일로 쏟아져 들어오는 난민 유입 사태를 막기 위한 것이며 질서정연한 난민 수용 절차를 회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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