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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의존하던 철도부품, 원스톱 지원으로 국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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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보는 공공기술 (3·끝) '기술도우미' 기업공감 서비스

미래부 산하 40개 기관, 중기에 맞춤형 기술 투입
석달 만에 2642여건 해결



[ 박근태 기자 ]
전자부품을 생산하는 에이알텍은 올초까지 전동차 출입문과 스크린도어 사이에 낀 사람을 감지하는 장치를 개발하다 일부 기술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물체를 감지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을 뿐 스크린도어를 열거나 닫고 열차 신호 설비를 제어하는 기술을 확보하지 못한 것이다. 실용화에 애를 먹던 이 회사는 올해 6월 ‘기업공감 원스톱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제품 생산에 따른 기술지원과 성능시험을 지원해달라고 신청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으로부터 기술상담과 분석을 받고 나서 기술을 이전받아 연간 6억7500만원의 신규 매출을 거뒀다.

철도 관련 부품 전문회사 혁신전공사도 기업공감 원스톱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기술 지원을 요청했다. 기차의 차축을 세어 차량 유무를 파악하는 ‘액슬카운터’ 국산화를 위한 기술 지원을 받았다. 이 장치는 최근 수요가 늘고 있지만 아직 알스톰과 지멘스 등 해외업체로부터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혁신전공사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연결돼 전문가 실사를 받고 나서 종합기술을 확보하게 됐고, 한 해 36억원의 신규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도우미’를 자처하며 지난 6월 문을 연 기업공감 원스톱서비스가 자리를 잡으면서 거둔 결실이다. 이 서비스는 전문인력과 장비, 관련 업계 정보 부족으로 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인을 위해 마련됐다.

석재진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중소·중견기업연구개발(R&D)센터장은 “중견·중소기업 가운데 기술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고, 기술을 보유한 기관을 어떻게 접촉해야 할지 접점을 찾지 못하는 곳이 많다”고 말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올초부터 발굴한 기업 애로 수요 682건 가운데 기술 보유자를 찾아 도입을 중개해달라는 요구가 269건(39%)으로 가장 많았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한 기업공감 서비스는 출연연구기관의 연구개발(R&D) 성과를 활용할 수 있게 연결하는 ‘원스톱 전담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기술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이라면 온라인 홈페이지(www.sos1379.go.kr)나 국번 없이 ‘1379’로 상담을 신청하면 빠르고 간단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25개 출연연구기관 중심으로 2013년도부터 운영되던 ‘중소기업지원통합센터’에 4개 과학기술특성화 대학과 11개 전문기관을 포함하면서 지원 역량이 대폭 확대됐다. 분야별로 전문가그룹이 조언하고 기업에 직접 나가 현황을 파악하는 등 심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가 시작된 6월부터 8월까지 총 2642건의 애로사항이 해巢틈?

정부 출연연구기관은 연구소별로 함께 연구했거나 기술 조언을 요청했던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모임을 구성해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연구소와 인연을 맺은 ‘패밀리 기업’은 4044개에 이른다.

박근태 기자 kunt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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