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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수시 경쟁률 7.4대 1…연세대 의예과 93대 1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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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대입 수시 접수 마감
포스텍은 5.8대 1…소폭 하락



[ 임기훈 기자 ] 201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마감한 서울대의 전체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입시업체 종로학원하늘교육 분석 결과 2533명을 뽑는 2016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에는 총 1만8756명이 지원해 최종 경쟁률 7.40 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7.53 대 1)보다 소폭 하락한 것이다. 당초 마감 전날인 10일까지 경쟁률이 전년(5.0 대 1)에 비해 올해(3.6 대 1)가 상당히 낮았지만 막판 눈치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학과별 최고 경쟁률은 디자인학부가 64.61 대 1로 가장 높았다. 계열별로는 인문·사회계열에서는 교육학과가 15.42 대 1로 가장 높았고 자연·공과계열에서는 응용생물화학부(12.82 대 1)가 최고치를 기록했다. 작곡과(전자음악 전공)는 0.5 대 1로 미달됐다.

이날 서울대와 함께 원서접수를 마감한 연세대의 최종 평균경쟁률은 2591명 모집에 4만628명이 지원해 15.68 대 1을 기록했다. 전년도 17.49 대 1보다 다소 떨어졌다. 연세대에서 최고 경쟁률을 보인 곳은 의예과로 93.13 대 1이었다. 인문·사회계열에서는 언론홍보영상학부가 67.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예체능계에서는 성악과가 90.3 대 1을 기록했다. 올해만 선발하는 단원고 특별전형은 0.5 대 1로 미달됐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도 이날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DGIST의 평균경쟁률은 8.60 대 1로 전년 8.45 대 1보다 소폭 올랐다. 포스텍의 최종 경쟁률은 5.81 대 1로 전년 6.64 대 1과 비교해 소폭 하락했고 KAIST는 6.35 대 1로 전년 5.97 대 1에 비해 다소 올랐다.

한편 고려대,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중앙대, 이화여대 등 서울시내 주요 대학은 12일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전국 4년제 대학의 수시 원서접수 최종 마감일은 9월15일이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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