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유통그룹 화롄과 협약
[ 강진규 기자 ] 롯데제과가 중국의 대형 유통그룹인 화롄(華聯)과 손잡고 빼빼로 등 주요 제품의 수출 확대에 나선다.
롯제제과는 10일 화롄그룹의 계열사인 화롄젬백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롯데제과는 베이징과 상하이, 충칭, 광저우 등 주요 도시에 있는 화롄그룹의 유통 매장에 자사 제품을 납품할 수 있게 됐다. 협약식에는 김용수 롯데제과 대표와 김상재 화롄젬백스 대표가 참석했다.
화롄은 중국에서 86개 백화점과 2400여개의 대형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연매출 122조원 규모의 대형 유통그룹이다. 화롄젬백스는 화롄그룹이 지난 7월 한국의 우수 상품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 바이오회사인 한국젬백스와 함께 설립한 회사다. 화롄젬백스는 ‘화롄’ 간판을 달고 있는 중국 내 모든 백화점과 대형마트, 온라인몰 등에 한국 상품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롯데제과 외에 농협, 편의점 CU, 서울우유협동조합 등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롯데제과가 화롄그룹과 제휴를 맺은 것은 중국시장에서 돌파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파키스탄, 인도, 싱가포르, 카자흐스탄 등 주요 진출 국가에서 이익을 내고 있는 것과 달리 중국과 홍콩 등 중화권 현지 법인들은 적자를 기록 중이다. 이혁 롯데제과 홍보팀장은 “전국에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화롄그 李?제휴를 맺은 만큼 수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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