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2016년부터
[ 심성미 기자 ] 전기자동차 구입 보조금이 내년에는 대당 300만원 줄어든다. 충전식 하이브리드차량(PHEV)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대당 500만원의 보조금이 지급된다.
9일 환경부의 ‘2016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전기차(르노삼성 SM3 기준 대당 4190만원)를 구입하는 소비자에게 지급되는 국가 보조금이 대당 1500만원에서 1200만원으로 300만원 적어진다.
전기차 보조금 전체 예산 규모는 올해 788억원에서 내년엔 1048억원으로 늘어난다. 홍동곤 환경부 교통환경과장은 “전기차 출고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대당 보조금 액수를 낮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이 줄어드는 대신 내년부터 PHEV에 대당 500만원의 보조금이 새로 지급된다. 보조금 지급 대수는 총 3000대로 예산은 150억원이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현대자동차가 처음으로 쏘나타 PHEV 모델(대당 3995만원)을 출시했다. 쏘나타 외에 아우디의 ‘A3 스포트백 e-트론’이 오는 12월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도요타 프리우스, 현대차 쏘나타 등 일반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지원금 100만원은 변동이 없다. 다만 지원 대수는 올해 3만대에서 내년엔 4만400대(404억원)로 1만대 넘게 늘어날 예정이다.
환경부는 전기충전 인프라를 늘리기 위해 급속 충전기 150기, 완속 충전기 7900기 등 총 8050기에 421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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