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9일 오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5 서울안보대화'(SDD)에 참석, '세계평화와 한반도 통일을 위한 다자안보협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각국의 지지를 당부했다.
서울안보대화는 우리나라가 주최하는 유일의 다자 안보대화체로 2012년 출범한 이래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15분간의 기조연설을 통해 국제평화 유지와 테러 방지, 핵비확산, 보건안보, 기후변화, 빈곤, 인권 등 글로벌 안보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과 활동을 소개했다.
이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분쟁예방, 평화구축을 위한 다자간 안보협력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의 굳건한 평화협력을 위한 우리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설명했다.
또한 한반도 문제의 해법은 군사적 상호신뢰 구축과 군비통제 및 비핵화를 통해 가능하다고 강조하면서 북한 핵 문제 등 한반도 안보위기의 근원적 해결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도 언급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안보, 평화통일 촉진을 위한 정부의 의지를 표명하면서 서울안보대화가 세계평화와 한반도 통일의 기반을 닦는 '다자안보대화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각국의 지지와 지원을 당부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박 대통령은 기조연설에 앞서 미국, 일본 등 8개 국가 및 국제기구 대표를 접견하고 서울안보대화 개최의 의미와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접견에는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한민구 국방부 장관, 임종인 안보특보,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백승주 국방차관, 장 혁 국방비서관 등이 배석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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