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55.91

  • 48.76
  • 1.95%
코스닥

678.19

  • 16.20
  • 2.33%
1/3

[이슈+] '세컨드 냉장고'라 불러다오… 김치냉장고 '화려한 변신'

관련종목

2024-12-01 02:29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 김민성 기자 ] 찬바람이 도는 가을 문턱에 들어서자마자 국내 가전업계가 하반기 김치냉장고 판매전에 돌입했다.

    특히 올해 신제품은 400만~500만원대 고가에 대용량화 경향이 더해지면서 김치 보관 전용이 아닌 세련된 고급형 '세컨드 냉장고'로 거듭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김치 보관·숙성이 필요한 '전업 주부 및 한국 시장용' 제품 이미지를 벗고, 젊은 층과 전세계 가정이 다양한 일상 식재료를 보관하는 '제2의 신선고'로 재탄생하고 있다.

    10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김장철을 겨냥해 이 같은 김치냉장고 신제품 출시를 동시에 알렸다. 삼성전자는 '메탈그라운드' 기술을 앞세워 프리미엄 김치냉장고 2016년형 '지펠아삭 M9000' 등 신제품을 12종 출시했다. '전통의 강호' LG전자도 김치유산균 보존 기술을 탑재한 디오스(DIOS) 김치톡톡 김치냉장고 신제품 39종을 공개했다.


    2016년형 삼성 지펠아삭 M9000은 냉장고 내 보관통 등을 대부분 스테인레스 제질로 대체해 정온력을 강화했다. 메탈그라운드로 불리는 이 기술은 온도 변화가 적은 땅 속에 김치를 보관해 맛을 살리는 옛 지혜를 차용했다. 냉기 전달과 보존 능력이 뛰어난 메탈 소재를 적용, ±0.3℃의 뛰어난 정온유지 성능으로 땅 속 저장 환경을 구현했다.

    메탈쿨링김치통은 뚜껑을 제외한 전면이 스테인리스 소재로 제작되어 냉기를 오래 보존해 김치를 더 차갑고 아삭하게 보관해 준다. 스테인리스의 낮은 기체 투과율은 보다 강력한 밀폐를 가능케 해 효모와 같은 부패균의 발생을 감소시켜 장기간 보관에 도움을 준다.

    '세컨드 냉장고'로 김치 뿐만 아니라 와인, 생선, 육류, 과일 등 식재료 보관에도 좋다. 플라스틱 용기 대비 중금속 등 환경호르몬 발생 우려가 낮다는 장점도 있다.


    LG전자의 디오스 김치톡톡은 국내 김치 유산균 연구 전문가인 장해춘 조선대 교수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됐다. 이른바 '유산균 김치+' 기능으로 감칠맛을 살려주는 유산균인 류코노스톡(Leuconostoc)이 가장 잘 자라는 온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일반 냉장고 대비 류코노스톡을 최대 12배 더 많이 만들어 김치를 맛있게 숙성시킨다. 냉장고 외관에 달린 디스플레이로 유산균 증식 현황을 확인할 수도 있다.

    LG 역시 김치 보관 이외에 와인, 쌀·잡곡, 야채·과일, 육류·생선 등 다양한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사용성을 넓혔다. 405리터 이상 모델은 상냉장실 오른쪽 문에 음료수·유제품 등을 따로 보관할 수 있는 별도 저장 공간도 탑재했다.

    2016년형 삼성 지펠아삭 M9000은 505리터, 567리터 2가지 용량이며 출고가는 229만9000~574만9000원대까지 다양하다. 디오스 김치톡톡 출하가는 스탠드형 170만원~415만원, 뚜껑식 60만원~120만원다.

    김민성 한경닷컴 기자 mean@hankyung.com @mean_Ray



    [이슈] 40호가 창 보면서 거래하는 기술 특허출원! 수익확률 대폭상승
    2015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개막..실시간 매매내역,문자알림 서비스!!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