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봉구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9~11일 중국 다롄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하계대회’에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초청받았다.이 포럼은 중국이 스위스 다보스포럼처럼 세계 경제와 각종 이슈를 주도하기 위해 2007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른바 중국판 하계 다보스포럼. ‘새로운 챔피언들의 연차총회’가 정식 명칭이다. 올해 포럼엔 90개국 1500여 명의 정·관·학계 인사가 참여한다.
KAIST는 이번 포럼에서 해외 리더들에게 최신 연구동향을 소개하고 함께 토론하는 ‘아이디어스랩(IdeasLab)’ 자리를 갖는다. 한국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4회째 운영하는 것이다.
바이오와 나노소재 가운데 차세대 산업혁명을 이끌 소재는 무엇일지가 핵심 주제다. 바이오소재 분야에선 KAIST 이상엽(생명화학공학과) 이해신(화학과) 교수가, 나노소재 분야에선 정희태(생명화학공학과) 조은애(신소재공학과) 교수가 각각 발표와 토론을 맡는다.
이와 함께 강성모 총장은 글로벌대학리더스포럼이 주관하는 산학협력 세션에서 중국의 화웨이 구오핑 부회장, 사노피 차이나 장 뤽 로윈스키 수석부회장과 함께 토론을 갖는다.
강 총장은 “하계 다보스포럼 초청으로 4회째 아이디어 볜╂?주관하게 됐다. KAIST의 혁신적 연구성과가 세계적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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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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