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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학교에 낸 후원금 5000억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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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은행이 대학교에 점포를 내는 대가로 지급한 후원금이 5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김정훈 새누리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3개 은행은 129개 대학교에 출점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은행이 27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한은행(22개), 농협은행(19개), 하나은행(13개), 국민은행(11개) 등 순이었다.

이들 은행이 해당 대학에 지급한 후원금은 지난 6월 말 기준 모두 약 5036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농협은행만 최초 출점 이후 누적 후원내역을 모두 제출했고, 나머지는 내규상 서류 보존 기한(5년 또는 10년) 내 후원금이나 각 은행 합병 이후 후원금만 제출한 점을 감안하면 전체 후원금은 5036억원을 훨씬 웃돌 것이라고 김 의원은 분석했다.

은행별로는 우리은행이 가장 많은 약 1175억원을 후원했다. 이어 농협은행(996억원), 신한은행(949억원), 하나은행(858억원) 등 순이었다. 학교별로는 서울대가 약 616억원으로 가장 많은 후원금을 받았다. 연세대(409억원), 고려대(365억원), 이화여대(187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김 의원은 은행들이 대학교에 전달한 후원금의 집행 내역을 확인하지 않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후원금의 재원은 국민이나 기업과의 금융거래를 통해 조성한 것인데, 후원금이 어디에 쓰였는지 확인하지 않는 것은 문제”라며 “금융당국은 은행들이 대학교에 낸 후원금이 학생들을 위해 제대로 쓰였는지 확인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토록 지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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