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혁의 '후강퉁 완전정복'<34> '큰 그림' 보려면 외국인 매수종목 관심을

지나고 보면 ‘기회’였다고 말하곤 하지만 막상 일을 경험하고 있을 때는 두려운 마음이 들 수밖에 없다. 2000년 코스피지수 800선일 때의 모습을 보여준 뒤 ‘만약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간다면 주식을 살 것인가’를 물으면 10명이면 10명 모두 매수하겠다고 얘기한다. 하지만 막상 당시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대우 사태로 ‘대마불사’ 신화가 무너질 때였고, 은행이 망하지 않는다는 일반론도 무너지는 시기였다. 누구도 주식 투자를 권하지 않던 때였다.

개인투자자는 성공적인 주식 투자를 위해선 펀더멘털 분석이나 기술적 분석을 통한 매수·매도 타이밍 등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장기 투자를 생각하는 투자자라면 변동성이 위험 요인이 아니라 시간이 리스크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장기 투자에 적합한 종목을 선택하는 안목은 개인이 지니기 힘들 수 있다. 하지만 개인투자자에게 하나의 좋은 지표가 있으니 바로 외국인이다. 현재 외국인이 중국 주식을 살 수 있는 방법은 후강통을 통한 매매와 적격외국기관투자자(QFII)를 통한 주식 매수 방법이 있다.

최근 중국 시장이 하락하면서 QFII를 통해 매수가 들어온 주식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관심을 두면 어떨까. 이런 종澍〈?안후이해라시멘트, 만화화학, 중국선박공업, 톈진천사력제약, 상하이백연그룹, 안후이강회자동차, 공상은행, 흥업은행, 푸싱제약 등이 있다.

중국 투자에서 현지인처럼 투자해서는 ‘큰 그림’을 보지 못할 수 있다. 좀 더 넓은 시야에서 답을 찾다보면 성공적인 중국 투자의 길에 쉽게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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