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현우 기자 ]
![](http://www.hankyung.com/photo/201509/2015090646521_AA.10480159.1.jpg)
“꿈을 신는다는 것은 꿈을 현실로 만들기 시작하는 과정이다.”
우아하고 매혹적인 디자인의 구두와 핸드백으로 세계 여성들을 매혹시킨 프랑스 디자이너 로저 비비에(Roger Vivier·1907~1998)는 이런 말을 남겼다. 그가 자신의 이름을 따 만든 브랜드인 로저 비비에는 엘리자베스 2세, 재클린 케네디, 그레이스 켈리, 카를라 브루니 사르코지, 니콜 키드먼, 우마 서먼, 캐머런 디아즈, 케이트 윈즐릿 등 유명 여성인사들의 구두로 유명하다. 지금은 일반화된 스틸레토 힐, 쇼크 힐, 버귤 콤마 힐 등의 형태를 1950~1960년대 가장 먼저 선보인 ‘여성 구두의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http://www.hankyung.com/photo/201509/2015090646521_AA.10479033.1.jpg)
롯데백화점 본점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한정판 제품도 판매한다. 롯데 관계자는 “‘얼음 속의 불꽃’을 주제로 한 올 가을·겨울 신상품과 더불어 세계 여성을 매혹시킨 로저 비비에의 화려한 상품을 다양하게 갖췄다”고 소개했다.
![](http://www.hankyung.com/photo/201509/2015090646521_AA.10479046.1.jpg)
로저 비비에는 구두뿐 아니라 단아한 핸드백도 다양하게 내놓고 있다. 프랑스 영부인 카를라 브루니 사르코지에게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미스 비브 백’은 해마다 새로운 소재와 색상으로 업그레이드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도회적인 느낌이 돋보이는 가방으로, 역시 이 브랜드의 상징인 버클이 달려 있다. 클래식한 스타일의 직사각형 ‘미스 비브 소프트’부터 별 모양을 큼지막하게 넣은 ‘미스 비브 까레’까지 다양한 스타일이 눈에 띈다.
2012년부터는 3D 효과의 기하학적 형태가 돋보이는 ‘프리즈믹’ 디자인을 선보 隔?있다. 다양한 색상과 소재를 활용함으로써 단번에 튈 만큼 뚜렷한 개성을 표현해 인기가 높다. 롯데 본점에서만 판매하는 프리즈믹 메탈 소재의 ‘스틸레토 스피어 펌프스’나 프린지 디테일을 넣은 ‘프리즈믹 숄더백’ 등이 대표적이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