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미현 기자 ]
고려대가 최첨단 융복합의료센터를 세우고 바이오·메디컬 연구개발(R&D) 본산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사노피 등 다국적 제약사, 셀트리온 등 국내 바이오 기업과 사업화를 위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염재호 고려대 총장(사진)은 지난 4일 서울 동소문동5가 고려대 정릉캠퍼스에서 열린 ‘KU(고려대) 매직 프로젝트 발대식’에서 “고려대가 한국에서 의료 바이오 분야의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KU 매직 프로젝트’는 의료, 연구, 개발, 글로벌 네트워킹, 국책과제 수행, 사업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R&D 사업을 말한다. 고려대 의과대학, 생명과학대학, 이과대학, 간호대학, 약학대학 등이 융합연구를 통해 새로운 성과를 창출하는 게 목표다.
고려대는 프로젝트를 통해 △바이러스 및 감염병 △미래형 의료기기 △맞춤형 의료 △스마트 에이징 등 네 가지 분야에 주력할 계획이다. 염 총장은 “외부 자금 유치 등을 통해 2000억원 이상 투자할 것”이라며 “관심있는 기업들의 참여도 적극적으로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고려대는 隔°糖?바이오 연구기관 에이스타, 미국 스탠퍼드대,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등 글로벌 연구기관 등과 연구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셀트리온 마크로젠 종근당 녹십자엠에스 진원생명과학 등 제약·바이오 기업과도 R&D 기술의 사업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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