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개발 구상을 위한 국제공모 수상작으로 우수작 3편과 가작 5편을 4일 선정했다. 선정된 작품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올해 말까지 동남권 국제교류복합지구 통합개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운생동건축사사무소 등이 디자인한 ‘어 사우전드 시티 플라토스’(조감도(1))는 잠실운동장 일대 올림픽대로 구간을 지하화하는 기존 계획과 달리 건물이 들어서는 부지와의 높이 차이를 활용해 지하화 효과를 내는 방안을 냈다. 건원종합건축사무소의 ‘잠실 루덴스 파크’(2)는 탄천으로 분리된 코엑스와 잠실운동장을 모노레일로 연결하는 아이디어를 담았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인 건축가 우규승 씨 등의 ‘싱크로니시티’(3)는 삼성동 옛 한국전력 부지에서부터 이어지는 보행로가 잠실운동장을 감싸도록 설계해 잠실운동장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우수작에는 각 1억원, 가작에는 각 3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잠실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 리모델링 설계공모엔 이번 수상자들만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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