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초고속 망 구축
[ 김해연 기자 ] 경남 통영시 욕지도와 한산도, 사량도에 기가(giga) 인터넷망이 구축된다. 김동진 통영시장과 편명범 KT부산고객본부장은 2일 통영시청에서 만나 ‘욕지도·한산도·사량도 기가 아일랜드 구축 협약’을 맺었다. 기가 인터넷망은 기존 유선 인터넷 최대속도(100Mbps)보다 열 배 이상 빠르다.
이번 협약에 따라 KT는 통영 도서지역 3개 면, 50가구 이상 마을에 기가 인터넷망을 구축한다. 또 3개 섬 여객항과 관광지에 기가 와이파이 존을 조성해 관광객들에게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가 인터넷망 구축사업은 올해부터 2017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사업비 7억원가량은 KT가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올해 욕지면 7개 마을에 기가 인터넷망을 구축하고, 욕지항 주변 7곳과 소매물도(한산면) 3곳에 와이파이 존을 조성한다. 내년에는 한산도와 사량도 등 모두 14곳에서, 2017년엔 사량도 3개 마을에서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통영=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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