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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구시보, 바뀐 방문순서 들어
    "박 대통령, 다른 외교노선 선택"


    [ 김동윤 기자 ]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박근혜 대통령이 3일 열리는 ‘항일전쟁 승리 및 세계 반(反)파시즘 전쟁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하는 것에 대해 “박근혜 한국 대통령이 집권 후반기에 ‘선중후미(先中後美)’ 노선을 선택했다”고 논평했다.


    박 대통령이 3, 4일 중국을 방문한 뒤 다음달 미국을 방문하는 것을 두고 하는 얘기다. 환구시보는 박 대통령이 2013년 2월 취임한 직후에는 그해 5월 미국을 방문하고, 그 다음달인 6월에 중국을 찾아 두 나라 정상을 차례로 만난 것을 상기시키면서 “집권 후반기에는 그 순서가 바뀌었다”고 강조했다. 환구시보는 따라서 박 대통령의 이번 중국 방문은 “중국과 한국 양국관계가 대단히 밀접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신문은 또 “미국의 우방국 정상 중 박 대통령이 유일하게 이번 열병식 행사 참석을 결정했다”며 “한국 정부가 과거와 다른 외교노선을 선택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의 이 같은 외교노선 변화는 “향후 동북아시아 지역의 외교판도에 적잖은 변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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