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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발 고치고…영주권 포기하고 자원입대한 '대한민국 남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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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발 고치고…영주권 포기하고 자원입대한 '대한민국 남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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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무청, 수기집 발간

    [ 김대훈 기자 ] “겁먹지 마라. 너희도 할 수 있다. 건강한 신체를 가진 건 엄청난 행운이다.”


    입대를 앞둔 후배들에게 육군 26사단 소속 최성원 상병(22)이 남긴 말이다. 최 상병은 입대 전 신체검사에서 평발로 보충역 판정을 받았다. 그는 ‘대한민국 남아로 국가에 충성하고 싶다’는 일념으로 평발 보정 치료를 받고 운전병으로 자원입대했다.

    병무청은 질병, 재외영주권 보유 등의 사유로 현역 입대를 하지 않을 수 있는데도 기꺼이 자원입대한 병사들의 군 생활 이야기를 담은 수기집 ‘대한사람 대한으로’를 31일 발간했다. ‘질병 치료’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최 상병을 비롯해 병사들이 수기를 제출했고, 병무청은 한국문인협회에 심사를 의뢰해 수상작을 뽑았다.


    ‘영주권 병사’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이우현 상병(21)은 15년간 영국 중국 홍콩에서 지낸 재외국민이다. 그는 동생 이도현 상병과 같은 날 입대해 육군 17사단 전투지원중대에 근무하고 있다. 그는 “한국이 나의 뿌리라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입대는 내게 ‘새로운 땅으로의 이륙인 동시에 익숙한 땅으로의 착륙’처럼 느껴진다”며 “한국은 내게 여전히 새로운 곳이며, 동시에 따뜻한 집이기도 하기 때문”이라고 썼다.

    이 수기집은 병역 이행을 자원한 병사들을 격려하고 병역 의무 이행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제작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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