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본사 인근에 조성
2020년까지 3단계 진행
[ 김해연 기자 ] 경상남도와 사천시가 사천읍 용당리 일원에 31만1880㎡ 규모의 항공정비(MRO) 단지 조성을 추진한다고 31일 발표했다. 정부의 복합 MRO 사업 대상지 선정을 전제로 한 구상이다.
사천 항공정비단지는 2020년까지 3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2016년까지 8만2500㎡를 우선 조성하고 2017년 13만2500㎡, 2020년 9만7380㎡ 등 순차적으로 단지를 세울 계획이다.
대상지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 인근이다. 부지조성 비용은 900억원으로 도와 사천시가 공동 부담한 뒤 입주 기업에 임대해 운영한다.
정순건 경상남도 항공우주담당은 “사천시, KAI와 수요확보 등에 대한 최종 협의를 거쳐 9월 중 항공MRO 사업계획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것”이라며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항공산업이 집중되고 있는 사천이 MRO 사업 대상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사천시 관계자는 “항공MRO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 2만여명의 인구 유입과 70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는 MRO 관련 업체의 사업계획서에 대한 내부 심사와 한국공항공사의 타당성 검토 등을 거쳐 대상지를 연말이나 내년 초 선정한 뒤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경상남도는 항공산업을 주력산업으로 걀梨?위해 투자자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1일 미국 워싱턴주 상무부 항공사업 담당 등이 경남도청을 찾아 보잉사 등 1400개 항공기업과의 투자 유치 및 수출 방안을 협의한다. 도와 KAI는 앞서 8월26일 항공MRO 해외 물량 수주와 선진기술 확보를 위해 북미 3대 MRO 전문회사인 미국 AAR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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