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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주, 녹화 시작 5분 만에 중단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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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이국주가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서 녹화를 시작한 지 5분 만에 녹화 중단을 선언,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이국주는 오는 29일(토) 방송될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 19회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 과거 쓰라린 다이어트 실패담을 비롯해 귀에 쏙쏙 박히는 다이어트 관련 이야기들로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궜다.

지난 23일 진행된 녹화에서는 다이어트에 빠진 여중생 딸과 딸의 다이어트 강박증을 걱정하는 엄마의 갈등이 다뤄졌던 상황. 특히 이국주는 거식증에 걸리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다이어트에 중독된 여중생 출연자가 등장하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더욱이 주인공 딸이 3개월 동안 9kg 감량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히자 마침내 이국주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던 것.

이국주는 “죄송한데 저 불편해서요. 퇴근을 좀 하겠습니다”라며 분노를 표하는가 하면, “듣자 듣자 하니까 화가 많이 나네요. 어떻게 해야 하는 거야 오늘”이라고 난감한 기색을 드러내 폭소를 터트렸다. 이에 김구라 마저 “같이 가. 나도 갈래”라고 이국주의 뒤를 따라나서면서, 예상치 못한 ‘풍성 콤비’가 결성돼 웃음을 더했다.

더욱이 이국주는 ‘셀프 디스’를 넘은 ‘자폭 조언’으로 현장을 들袖隔?했다. 한창 성장기인 주인공이 운동하는 것보다 굶는 것에 의지해 살을 빼려고 하는 태도를 보이자, 이국주는 “언니는 6학년 때 61kg이였어. 중학교를 들어가면서 꾸준히 10kg씩 쪘다”는 충격 발언으로 운동의 중요성을 알려주고자 나섰다.

또한 이국주는 학창시절에 종이접기 동아리를 택할 만큼 움직이기 귀찮아했던 자신의 과거와 함께 “솔직히 말해서 나처럼 되고 싶지는 않을 거 아니야. 그럼 나와 반대로 살아야 한다”고 건강한 식생활과 적당한 운동을 적극 권장, 출연진들과 방청객들의 박수를 얻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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