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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동력 찾는 금융그룹] 계열사 융·복합 영업으로 시너지 창출…'1등 금융브랜드' 굳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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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

올해 상반기 순이익 1조2841억…7년째 수익성 1위
해외시장 공략 ·핀테크 사업 강화로 성장동력 확보



[ 이태명 기자 ]
신한금융그룹(회장 한동우)은 올해 상반기 1조284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작년 같은 기간(1조1360억원)보다 13% 늘었다. 국내 은행지주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이다. 올 들어 초저금리 속에서도 은행과 증권, 카드, 보험 등 각 사업영역에서 안정적 수익을 올린 덕분이다. 이로써 신한금융은 2008년 이후 국내 은행지주 중 수익성 1위 자리를 올해도 지켜낼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그룹 국내 은행지주 가운데 가장 탄탄한 수익구조를 갖췄다는 평가를 듣는다. 이런 기반을 토대로 신한금융은 올해 ‘글로벌시장 진출 강화’와 ‘계열사 융·복합 영업’에 주력해 1등 금융그룹의 위상을 굳힌다는 전략이다.

국내 수익성 1위 은행지주

신한금융그룹은 100년 안팎의 역사를 지닌 뵉扇【?출발한 경쟁 금융그룹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역사가 짧다. 1982년 재일동포 자금을 토대로 설립된 신한은행을 모태로 한 신한금융그룹은 2001년 국내 최초의 민간금융지주로 출범했다. 이후 조흥은행과 LG카드를 합병해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신한금융의 계열사는 은행, 카드, 증권, 생명보험, 자산운용 등 12개다. 특히 전체 수익에서 은행 비중이 70~80%에 달하는 경쟁 금융그룹과 달리 은행-비(非)은행 간 수익비중 격차가 작다는 게 신한금융의 특징이다.

지난해엔 그룹 전체 순이익 중 은행 비중이 60%를 넘었지만 올해(2분기 기준)는 비은행의 순이익 비중이 43%로 껑충 뛰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가 시작된 2011년부터 비은행 부문 이익을 늘리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선했다”며 “이런 노력의 결과 극심한 저금리·저수익의 위기 상황에서도 좋은 실적을 올릴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정적 수익구조는 실적 향상으로 이어졌다. 신한금융은 2008년 이래 7년 연속 당기 순이익 기준으로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2010년부터 6년 연속 상반기 당기 순이익 1조원 돌파라는 기록도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달성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연 1%대의 초저금리 상황이 이어진 올해 상반기에도 1조3000억원에 육박하는 이익을 냈다.

글로벌 금융브랜드 36위

신한금융의 경쟁력은 수익성이 전부가 아니다. 차별화된 리스크 관리와 강한 영업기반도 핵심 경쟁력이다.

대손비용률, 부실채권비율 등의 수치가 이를 잘 보여준다. 그룹 전체 대손비용률은 2013년 0.59%, 지난해 0.43%, 올해 상반기 0.59%에 불과하다. 건전성을 보여주는 지표인 부실채권(NPL) 비율도 2013년 1.15%에서 작년 1.1%, 올해 상반기 1%로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영업기반도 탄탄하다. 지난해 말 기준 영업점은 은행 901곳, 생명 186곳, 증권 95곳 등 1277곳에 달한다. 국내 인구의 절반 이상인 2906만명이 신한금융의 고객이다.

이처럼 탄탄한 수익성과 안정적 영업기반 덕분에 강한 브랜드 파워도 갖췄다. 글로벌 금융전문지 더 뱅커(The Banker)가 매년 발표하는 ‘글로벌 500대 금융브랜드’에서 신한금융은 2012년 57위를 기록, 국내 금융그룹 중 처음으로 100위권 안에 들었다. 올해 2월 발표한 브랜드 가치평가에선 국내 1위, 세계 36위에 올랐다.

지속가능경영 평가에서도 국내 최고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선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국내 금융(은행)부문 1위에 선정됐다. 또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하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에도 국내 금융그룹 중 최초로 3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해외사업· 핀테크로 성장지속

신한금융은 올해 글로벌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무한경쟁으로 포화상태에 다다른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에서 지속성장의 추진력을 찾겠다는 전략이다. 신한금융의 해외 영업망은 미국 영국 일본 중국 인도 베트남 등 16개국에 깔려있다. 베트남에선 외국계 은행 가운데 HSBC에 이어 자산·수익성 부문 2위에 올랐다. 올해 초에는 인도네시아의 2개 은행을 인수해 해외사업에 속도를 더했다.

핀테크(금융+기술)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올해 4월 핀테크 관련 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창조금융플라자’를 개설한 데 이어 모바일 기반의 신용대출 상품을 내놨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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