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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증시, 갈팡질팡 널뛰기 장세…변동폭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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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증시가 중국 정부의 강력한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급등락을 반복한 뒤 소폭 상승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25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0.80% 오른 2988.76으로 오전장을 마쳤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날보다 0.53% 오른 2908.07로 출발했지만 상승세는 바로 꺾였다. 이후 저가매수세 유입 등으로 낙폭을 빠르게 줄여 강보합권에서 등락하다 다시 급락세로 전환하는 등 널뛰기 장세가 연출됐다.

이날 지수는 3001.66까지 올랐다 2850.71까지 순식간에 빠지는 등 변동폭이 5.10%에 달했다.

투자자들이 중국 당국의 증시 부양 대책에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어서 지수가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인민은행은 전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리고 지급준비율도 0.5%포인트 인하했다. 이로써 1년 만기 위안화 대출 기준금리는 4.60%로, 1년 만기의 예금 기준금리는 1.75%로 각각 조정됐다.

중국의 기준금리와 지준율 동시 인하는 지난 6월 27일 이후 두 달 만에 나왔다. 중국이 세계 증시의 동반폭락에 대응해 '마지막 카드'를 뽑아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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