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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대입 수시] 2016 대입 수시를 잡아라…수시모집 기억하세요 '6·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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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의 기회, 6월 모의수능 기준으로, 9월 9일부터 원서접수


[ 임기훈 기자 ]
2016학년도 대학입시가 오는 9월9일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이 오른다. 2016학년도 수시모집의 주요 특징으로는 수시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67.4%인 24만976명을 선발해 전년 대비(2015학년도 65.2%) 모집 비율이 2.2% 늘어났다는 것이다.

6월 모의수능 토대로 본인 수준 가늠해야

2016학년도 수시 주요 전형 일정에 따르면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9월9일(수)부터 9월15일(화) 중 대학별로 3일 이상 한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시 지원시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등급 조건이 지원 대학 기준에 도달해야 하고 △지원 대학별로 대학별고사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하며 △학생부 교과 성적을 상대적으로 파악해 지원 전형에 맞춰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수시 지원 대학을 정할 때는 6월 모의고사 성적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전문가들은 6월 모의고사 성적 기준으로 적게는 3개 대학, 많게는 6개 대학 정도를 정하고 자신의 학생?성적과 대학별고사 준비 정도 등을 점검해 최종 지원 대학, 전형, 모집단위를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논술이냐 면접·적성이냐

수험생들은 논술이 유리할지, 아니면 적성 또는 면접 중심의 전형이 합격 가능성을 높일지 선택해야 한다. 올해 수시에서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은 28개교이고 총 모집인원은 1만5197명이다. 대체로 논술과 학생부를 일괄 합산해 평가하는 전형을 하고 있다. 상당수 대학이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나 일부 대학은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올해 새롭게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폐지한 대학은 건국대 광운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시립대 등 4곳이다.

전문가들은 수능 모의고사 성적별로 4개 영역 평균 등급이 3등급 이내이면 ‘논술 중심 전형’을 노리고 4~6등급이면 ‘적성 또는 면접 중심 전형’에 지원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좀 더 구체적으로 인문계는 6월 모의 수능 기준으로 국·수·영 평균 3.0등급, 자연계는 국·수·영·탐 평균 3.5등급이 수도권 주요 대학과 지방 거점대학의 지원 하한선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현재 수시 전형에서 논술고사를 치르는 대학 가운데 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일반선발 기준으로 대체로 2개 영역 2등급 이내를 요구하고 가장 낮은 정도로 보아도 1개 또는 2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를 요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학생부전형 공략법은

전형별로는 평소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수시 논술 중심의 일반전형과 정시까지 대비하는 전략이 중요하고, 학생부 교과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이나 학생부종합전형을 노리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권고하고 있다.

먼저 학생부교과전형은 소위 말하는 내신등급과 수능 최저학력 기준(일부 없는 대학도 있음) 달성 여부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는 전형이다. 교과성적을 반영하는 방식이 대학마다 서로 다르므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요강을 참조해서 본인의 성적 패턴에 좀 더 유리한 반영을 해주는 대학을 우선 검토해야 한다. 주의해야 할 점은 대학의 서열과 합격 가능한 등급이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서울에 있는 대학의 인문계열은 2등급, 자연계열은 3등급이 지원 가능한 교과 등급이라고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각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 기준의 강도에 따라 합격선이 많이 내려오는 경우가 많다.

내신 교과등급이 3~5등급대인 학생들도 학생부종합전형에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내신에 대한 정량평가가 아닌 정성평가를 하므로 특정 대학에 지원 가능한 내신등급이라는 것이 없다. 따라서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는 수준이 3등급 정도인 대학은 교과 등급이 4등급대인 학생들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지원해볼 만하다. 이 밖에 상대적으로 어학이나 수학, 과학 등의 특기 능력이 뛰어나면 특기자 전형 쪽에 중점을 두는 게 좋다.

지역인재전형 등 틈새 노려라

지역括瑛徨換?실시 대학 및 모집인원이 모두 늘어났다. 전년 대비 13개교, 2305명이 증가한 80개교에서 9535명을 선발한다. 이 밖에 지원 횟수에 포함되지 않는 대학을 지원하는 것도 적극 검토해볼 만하다. 자연계열 상위권 학생이라면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대(UNIST)에 지원해 보는 것도 바람직하다. 특히 올해는 과학고 조기졸업 제한이 있는 첫해이므로 일반고 상위권 자연계 학생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또 산업대학인 청운대와 호원대도 지원 횟수 제한에 들어가지 않는 대학이므로 중하위권 학생은 눈여겨보길 권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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