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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대입 수시] 계명대학교, 지역인재전형 인원 크게 늘려 546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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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기훈 기자 ]
계명대(입학처장 강문식·사진)는 2016학년도 총 모집인원 5037명 중 69%인 3469명을 수시모집으로 뽑는다. 전년도보다 수시 비율이 소폭 높아졌으며 지역인재전형을 대폭 확대해 546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올해 수시모집은 실기 위주 특기자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 농어촌학생전형 등 일부를 제외한 모든 전형을 단계별로 선발한다. 전형별 특징을 살펴보면 학생부교과전형(교과전형과 지역인재전형)은 1단계 학생부 100%로 7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는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로 선발한다.

면접 비중이 높아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내신이 약한 학생이 도전해볼 만하다. 예체능계열도 교과전형과 마찬가지로 1단계 학생부 100%로 7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실기 100%로 선발한다.

올해 신설된 학생부종합 학교생활충실자전형은 1단계 학생부 100%로 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는 1단계 성적 70%와 학생부종합평가 30%로 선발한다. 고교교육을 정상화하고 수험생의 입시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3무(無) 전형으로 자기소개서, 면접,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기 때문에 학교생활을 충실히 한 학생이라면 누구라도 지원해볼 만한 전형이다.

학생부종합 잠재능력우수자전형과 고른기회전형은 1단계 서류종합평가 100%로 5배수를 선발하며, 2단계는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로 선발할 계획이다. 농어촌학생전형(정원외) 및 특성화고교전형은 각각 서류종합평가 100%와 학생부 100%로,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전형은 면접 100%로 선발한다. 이런 전형들은 내신 성적과 수능 점수만으로는 평가할 수 없던 잠재능력과 적성, 발전가능성 등의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하는 전형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전년도와 똑같이 교사추천서와 증빙서류를 폐지하고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만 제출하도록 했다. 자기소개서도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공통양식을 사용해 수험생의 입시 부담을 더욱 완화했다. 특히 계명대는 모든 학생부종합전형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자기소개서의 중요성이 크다. 이 때문에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학교에서의 활동을 단순히 나열하기보다 의미 있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사교육 유발 가능성이 있는 공인어학성적 및 교외 수상실적은 평가에 반영되지 않음을 유의해야 한다.

강문식 계명대 입학처장(경영정보학전공 교수)은 “수시모집은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잘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학생부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학생부교과전형, 교내 활동을 비롯해 학교생활에 충실하고 면접에 자신 있는 학생이라면 학생부종합전형을 노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서는 오는 9월9일부터 15일까지 유웨이어플라이(www.uwayapply.com)와 입학 홈페이지(www.gokmu.ac.kr)를 통해 받는다. 문의는 홈페이지나 전화(053-580-6077~8)로 하면 된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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