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동욱 기자 ] KDB산업은행이 올해 총 5000억원의 자금을 위탁할 사모펀드(PEF) 운용사 후보 7곳을 25일 선정했다. 산업은행이 PEF의 핵심 투자자(앵커)가 되겠다고 나서면서 투자 경험이 많은 PEF들이 불참해 경쟁률은 저조했다는 평가다.
산업은행은 서류심사 등을 통해 바이아웃(경영권 매매) 목적의 PEF 운용사 후보로 스카이레이크, SG프라이빗에쿼티, 케이스톤파트너스, 하나대투증권 등 4곳을 선정했다. 현장 실사 및 면접을 통해 각각 1000억원을 투자받을 운용사 2곳이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펀드 투자자 지분을 사고파는 세컨더리 PEF 운용사 후보로는 대신프라이빗에쿼티-SK증권 컨소시엄 한 곳을, 해외 투자를 위한 글로벌 파이어니어 PEF엔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와 SC PE매니져스코리아 등 두 곳을 각각 선정했다. 이들 운용사는 면접 후 결격 사유가 없으면 각각 1000억원을 투자받게 된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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