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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국악원,일본에 한국의 멋과 흥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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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기념 국제교류특별전 '고려시대 예술로의 유혹 - 전통음악과 무용'
9월 4일 오후 6시30분, 일본 오사카중앙공회당에서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서인화)은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해 일본 오사카시립동양도자미술관이 개최하는 국제교류특별전 ‘신발견 고려청자-한국수중고고학성과전’ 개막을 기념하는 특별공연 ‘고려시대 예술로의 유혹 - 전통음악과 무용’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9월 4일 오후 6시 30분, 일본 오사카중앙공회당에서 진행하는 이번 공연은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한 음악과 춤으로 구성하여 한국의 멋과 흥을 전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이 행사는 한국의 국립부산국악원, 국제교류재단,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일본의 오사카시립동양도자미술관, 요미우리신문사 총 5개 단체가 공동주최,오사카대한민국총영사관이 후원한다.

고려청자를 기념하는 이번 공연을 위해 레퍼토리는 고려시대에 연행됐던 음악과 춤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고려사 악지에 전하는 수제천(정읍)과 당악정재 포구락, 그리고 통일신라 헌강왕 때 처용설화에서 유래돼 고려시대 국가 행사에 추기 시작한 처용무와 함께 승무와 상령산 ? 청성곡, 아쟁산조, 나비춤, 동래학춤 등으로 구성된다. 공연에는 기악단 11명, 무용단 15명 총 26명의 국립부산국악원연주단이 참여한다.

이번 전시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그동안 발굴 조사한 고려청자와 연구성과를 일본에 처음 소개하는 자리로 최신 수중고고학의 발굴조사에 의해 발견된 인양유물을 중심으로 고려청자의 역사를 개관한다.

국립부산국악원은 고려시대를 주제로 한 한국의 음악과 춤을 일본에 알림으로써 오랜 역사의 한일문화교류를 강화하는 역할과 함께 국악세계화에 한발 더 나아가고자 한다고 국악원은 강조했다.

김태현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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