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간의 협업으로 연구소기업이 생기는 등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특구재단)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혁신센터)와 공동으로 지원한 옵텔라와 바이오지이티 등 2개 기업이 연구소기업으로 등록됐다고 25일 발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출신의 이상수 옵텔라 대표는 ETRI 내 보유기술인 '저가형 광결합 기술'의 사업화를 통한 해외시장진입을 염두에 두고 창업을 준비했다.
혁신센터는 SK와 함께 글로벌 벤처스타 공모전을 통해 1000만원을 지원했고 SK텔레콤의 미국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센터 이노파트너스에서 투자 설명회와 관련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이를 통해 옵텔라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현지법인을 개소했다.
특구재단은 이노폴리스캠퍼스사업을 통해 생산계획 수립 등 시장검증 멘토링을 지원했고 한밭엔젤투자조합을 통해 2000만원의 투자 유치를 지원했다.
이상수 옵텔라 대표는 "혁신센터와 특구재단의 지원을 통해 연구소기업 설립 및 미국시장 진입에 큰 수혜를 입었다"고 말했다.
바이오지이티는 嚥?middot;마케팅 역량을 보유한 스마트비투엠과 '목재원료의 열분해를 이용한 바이오연료 제조기술'을 보유한 한밭대 기술지주의 합작투자로 설립됐다.
혁신센터는 지난달 한밭대 기술지주와 MOU 체결을 통해 대학내 기술지주회사와 연구소기업 수요기술 발굴 및 매칭체계를 강화했다.
특구재단은 모회사인 스마트비투엠의 신규 사업 진출에 따른 기술 애로사항을 한밭대공공기술과 매칭하는데 기여했다.
박병선 바이오지이티 대표는 "양 기관이 연구소기업 설립 프로세스 및 향후 R&BD 과제, 경영자문단 등 지원체계를 내 일처럼 안내해줬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지역내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 유치 지원에도 성과를 내고 있다.
켐이는 올해 1월 창업기업으로 특구재단이 지원하는 엑셀러레이터로부터 보육받았고 혁신센터와 특구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한 기업성장포럼에서 대덕벤처파트너스를 통해 2000만원을 투자 받았다.
이후 특구재단의 스타트업 기업으로 선정돼 추가로 7000만원을 지원받는 겹경사를 누리게 됐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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