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국내 물 환경 분야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한국물환경학회에서 수여하는 ‘2015년도 물 환경지킴이상’을 수상한다.
경기도 수자원본부는 한국물환경학회로부터 2015년도 물 환경지킴이상 수상자로 선정돼 오는 27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한국물환경학회 정기총회에서 수상한다고 25일 밝혔다.
물 환경지킴이상은 2007년부터 물 환경 보호와 개선에 크게 기여한 공로가 있는 사람에게 수여해 온 상으로 그동안 개인에게만 시상했다. 기관이 물 환경지킴이상을 받는 것은 도 수자원본부가 처음이다.
한국물환경학회는 경기도 수자원본부의 ▲팔당호 수질 관리 성과 ▲팔당호 상류와 하류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규제 합리화와 수질 개선 노력 ▲환경공영제, 샛강 살리기 등 현장 맞춤형 환경 개선 노력 등을 선정 이유로 꼽았다.
1989년 팔당상수원관리사무소에서 시작한 도 수자원본부는 2006년 팔당수질개선본부로 개편하면서 도내 전 지역의 물 관리를 담당해 왔고 지난해 10월 현재의 도 수자원본부로 명칭을 변경했다.
한배수 도 수자원본부장은 “수도권 2500만 주민의 생명수인 팔당호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 지난 시간들이 인정을 받게 돼 기쁘다”며 “물 환경지킴이상 수상을 계기로 팔당호 수질 개선, 도내 물 관리 산업 육성 추진, 환경 규제의 합리적 개선 등 환경도 지키고, 지역도 발전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물환경학회는 수질보전 및 상하수도 등 물 환경 분야의 학술 발전과 기술개발을 위해서 1985년 창립됐다.
매년 학술발표회 및 전문가 초청 강연회, 학술지 및 학술 간행물 간행, 연구 장려와 우수 업적 표창, 학술 교류 및 국제회의 논문 발표 사업을 하고 있으며 환경부 등 66개 기관과 대학 교수 등 2214명의 개인회원이 참가하고 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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