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해영 기자 ] 원자재 가격 급락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일부 광산업체가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 계란 수출, 온라인 게임사업 진출 등 ‘부업’에 열중하고 있다고 외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나다 클로멧테크놀로지는 최근 전자담배 회사를 사들이고 의료용 마리화나 재배권을 취득했다. 이 회사의 원래 사업은 금속 채굴업이다. 캐나다 정부는 지난해 환자가 의사의 처방을 받았을 때에 한해 질병치료 목적으로 마리화나를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캐나다 의료당국은 캐나다의 의료용 마리화나 시장이 2025년 13억캐나다달러(약 1조1768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캐나다 철광석 채굴회사인 센추리아이언마인스는 지난달 호주산 계란을 홍콩과 마카오로 수출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철광석 채굴로 네트워크를 쌓은 중국 본토 시장으로의 수출도 계획 중이다. 이 회사의 샌디 침 최고경영자(CEO)는 “원자재 수출 비중이 큰 호주는 최근 상품시장이 타격을 입자 성장성이 큰 아시아의 식료품시장을 겨냥하고 있다”며 “이 기회를 잘 활용한다면 철광석 시장이 회복되기까지 계란 수출업에서 현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브라질 광산개발업체 AOM은 브라질 화장품업체 스윗헤어를 인수해 화장품과 모발보호제 시장에 뛰어들었고, 캐나다 흑연채굴회사 사브르는 온라인게임업체인 드래프트팀을 인수 杉?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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