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정동 기자 ] 외국인이 약 9년 만에 선물시장에서 사상 최대 순매수를 단행했다. 다만 개인 역시 역대 최대 순매도를 감행한 만큼 국내 증시의 급반등 신호라고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24일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1만8914계약, 2조962억원을 순매수했다. 기존 사상 최대였던 2006년 9월14일(1조7305억원)의 기록을 8년 11개월 만에 갈아치웠다.
하지만 개인 역시 사상 최대 순매도를 감행하며 지수선물을 끌어내렸다. 이날 코스피200 지수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7.45포인트(3.27%) 내린 220.70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만1307계약과 6930계약 순매도였다. 외국인만 1만8914계약 매수우위였다. 프로그램으로는 1808억원이 빠져나갔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290억원과 1518억원 순매도였다.
거래량은 전 거래일보다 12만524계약 늘어난 32만3119계약을, 미결제약정은 1만5529계약 증가한 14만9202계약을 나타냈다. 선물과 현물의 가격차인 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83을 나타냈다.
공원배 현대증권 연구원은 "개인이 사상 최대 물량을 쏟아내면서 가격 불균형이 생겼고 이를 외국인이 순매수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국내 증시의 급반등 신호라고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고 저점 부근에 있다는 인식 정도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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