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록(56) 영남대 화학공학부 교수가 최근 발표한 논문 3편이 연이어 국제 저명 학술지 표지 논문으로 선정돼 화제다.
유기합성 분야의 권위자인 이용록 교수가 발표한 ‘은 촉매를 이용한 다양한 유형의 아조피라졸 고리화합물 구축’ 논문이 응용화학 분야에서 상위 1.4%에 해당하는 세계적인 권위지 <어드밴스드 신데시스 앤드 카탈리시스>(Advanced Synthesis & Catalysis, 영향력 지수(IF) 5.663) 최신호(8월 발간)의 앞표지 및 VIP 논문으로 선정됐다.
앞서 5월에도 ‘철-팔라듐 바이메탈 나노촉매의 새로운 합성과 고리화 반응에 적용’ 논문과 ‘유기촉매를 이용한 다양한 형태의 안트라퀴논과 테트라센다이온의 합성’ 논문이 영국화학회가 발행하는 세계적인 학술지 <카탈리시스 사이언스 앤드 테크놀로지>(Catalysis Science & Technology, IF=5.426)와 <케미칼 커뮤니케이션즈>(Chemical Communications, IF=6.834)에 각각 뒤표지 논문으로 선정되는 등 이용록 교수의 연구결과를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용록 교수는 연구를 통해 여러 유형의 촉매를 사용해 기존에 보고되지 않은 새로운 유기반응 기법을 개발했으며 이러한 유기반응 기법을 통해 생리활성과 기능성 화합물을 쉽고 간단하게 합성 求?방법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합성법은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촉매를 이용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고 친환경적,경제적이기 때문에 산업체에서 새로운 의약품, 전자소재, 염료, 향수 등의 정밀화학 제품 제조에 널리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1995년 9월 영남대 화학공학부 교수로 부임한 이후, 새로운 생리활성 물질과 기능성 유기분자 합성 연구를 수행해 현재까지 200여 편의 논문을 SCI 저널에 게재했고, 36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특히, 최근 2년간 미국화학회에서 발행하는 유기화학 분야 최고 권위지인 오가닉 레터스(Organic Letters, IF=6.364)와 영국화학회에서 발행하는 그린 케미스트리(Green Chemistry, IF=8.02)를 포함해 국제 저명 학술지에 50편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왕성한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교수는 “부족한 환경에서도 묵묵히 연구에 참여한 네팔, 중국, 베트남, 인도에서 유학 온 대학원생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앞으로도 신약개발 및 전자소재 개발을 위해 다른 기관과의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등 유기합성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2008년 대한화학회 학술진보상을 수상했고, 2013년과 2014에는 학술지 분야 세계최대 출판업체인 엘세비어(Elsevier)에서 발행하는 세계적인 유기화학논문지 테트라헤드론(Tetrahedron)의 2년 연속 베스트 리뷰어로 선정된 바 있다. 2014년에는 미국화학회가 발행하는 ‘주목할 만한 화학(Noteworthy Chemistry)’에 이 교수의 연구내용이 자세히 소개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의 우수평가자로 선정된 바 있으며, 영국의 대학평가기관인 QS의 세계대학평가 평가위원으로도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이 교수는 현재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 및 중점연구소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 연구는 이 사업에 의해 수행됐다.
대구=오경묵 기자okmook@hankyung.com
2015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개막..실시간 매매내역,문자알림 서비스!!
[이슈] 40호가 창 보면서 거래하는 기술 특허출원! 수익확률 대폭상승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