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 아이를 둔 부모님이라면 우리 아이의 키가 언제까지 클 수 있는 지 관심이 많을 것이다. 대부분 나이만으로 대략적인 발육 정도를 파악하지만 개인마다 성장속도가 달라 정확한 성장단계를 판단하기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같은 나이라도,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크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 일단 아이가 어느 성장단계를 거치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확한 예측을 위해 병원에서는 X-ray로 뼈 성숙도를 촬영하고 있다.
뼈 성숙도란 골격의 발육상태를 보고 성장을 예측하는 것인데, 보통 촬영이 비교적 쉽고 정확한 판단이 가능한 손목이나 목뼈 부위를 촬영하여 성장단계를 확인한다.
초경은 발육상태를 나타내는 다른 지표들과도 상관성이 매우 높은데, 보통 사춘기의 최대성장기 1년이 지나면 초경을 시작한다. 때문에 초경을 시작했는데 아이의 키가 매우 작다면 성장판이 닫히기 전에 서둘러 성장클리닉을 방문해 보는 것이 좋겠다.
영구치가 나오는 7세부터는 아이의 구강과 얼굴상태를 교정전문의에게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하지만 영구치가 일찍 다 나왔다고 해서 키가 다 자란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만약 이상이 발견되면 얼굴형이나 부정교합을 바로잡는 교정을 쳄徘求?것이 좋다.
한편, 성장단계는 치아교정을 할 때에도 매우 중요하다. 아이가 소아교정이 필요한지 혹은 더 자란 후에 악교정 수술을 해야 하는지 등의 시기를 판단하는 근거가 된다.
안세치과 정유진 교정원장은 “교정치료를 너무 일찍 시작하면 치료기간이 길어져서 아이들이 힘들어 할 수 있고, 반대로 최대성장기가 지나버리면 치료효과가 좋은 소아 치아교정을 할 수 없게 되므로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안세치과 정유진 교정원장은 “특별히 얼굴형에 문제가 없으면 꼭 7세부터 소아교정을 할 필요는 없지만, 다만 적당한 시기의 소아교정은 뛰어난 교정효과와 동시에, 얼굴형도 예뻐지는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에 꾸준히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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