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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두부협동조합'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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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두부협동조합'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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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립 2년…매출 연 20%↑
    음성에 물류센터 구축도


    [ 김병근 기자 ] 중소기업들이 연합해 설립한 ‘어깨동무 두부 협동조합’이 설립 2주년(8월26일)을 앞두고 주목 받고 있다. 설립 2년 만에 대기업 틈바구니에서 매출을 평균 20%가량 늘린 데 이어 통합 물류센터를 구축할 정도로 순항 중이어서다.


    어깨동무 두부 협동조합은 설립 2주년을 맞아 통합 물류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조합은 대기업 두부 브랜드에 맞서 각 지역 중소 두부 및 관련 상품 제조업체들이 세운 협동조합이다. 대형마트인 롯데마트가 이들과 상생을 위해 ‘어깨동무’라는 브랜드를 제안하고 설립 당시부터 컨설팅과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물류센터 구축은 두 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로 오는 11월 충북 음성군에 1600㎡(약 484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임차 방식으로 마련한 뒤 2017년 말까지 충북 청원군에 독자적인 통합 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물류센터가 구축되면 기존에 ‘어깨동무 두부’를 각자 생산해 납품하던 방식은 일괄 납품으로 바뀐다.


    이수천 어깨동무 두부 협동조합 이사장은 “조합 설립으로 두부 전 생산 과정을 아우르는 기업들이 모여 기획생轅?따른 원가절감이 가능해졌다”며 “통합 물류센터까지 확보하면 이전보다 시장 지배력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합 회원사들의 실적은 이미 조합 설립 이전보다 20%가량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두부 생산업체 한그루식품은 월 매출이 3억원에서 4억원으로 뛰었다. 한그루식품을 포함한 두부 생산업체 8개는 평균 30%, 원물업체 2개 평균 25%, 부자재업체 2개는 평균 10% 증가했다는 게 조합 측 설명이다. 특히 지난해 8월 두부과자, 유부초밥 등 2차 두부 가공업체 2개가 참여해 두부 가공품으로 외연도 확장했다.



    납품처도 다변화되고 있다. 기존 롯데마트뿐 아니라 하나로마트, 바다마트, 중소형마트 등 어깨동무 상품의 납품처를 넓혀 나가고 있다. 롯데마트는 매장 안에 ‘어깨동무 두부 존(zone)’을 별도로 구성해 매출 활성화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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