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북한의 포격 도발로 투자심리가 급랭하면서 한국 주식시장 상장사들의 시가총액 24조원이 허공으로 증발했다.
21일 한국 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5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1178조4660억원, 코스닥은 176조3110억원이다. 북한의 포격 소식이 전해지기 전인 전날 양 시장의 시총은 각각 1196조3220억원과 182조3900억원이었다.
양 시장을 합치면 반나절이 채 안돼 23조9350억원이 사라진 것이다.
북한군은 전날 오후 3시52분과 4시12분께 로켓포로 추정되는 포탄 2발을 경기도 연천군 중면 지역으로 발사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금리인상 및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에 더해 한국이 가지고 있는 지정학적 위험성이 부각되고 있다.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9.07포인트(1.52%) 하락한 1885.48, 코스닥지수는 20.00포인트(3.05%) 급락한 636.71을 기록 중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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