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은 올해 2분기에 해외 분기매출 236억 원을 기록, 최초로 200억 원을 돌파했다. 상반기 해외 매출 역시 409억 원으로 최초로 400억 원을 돌파했다. 해외 매출 성장 요인으로 기존 히트작들의 지속적인 인기에 '드래곤 블레이즈', '던전링크', 'MLB 퍼펙트 이닝 15' 등 신작들의 가세가 주효했다. 해외 모든 지역에서 성장세를 보였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성장한 것이 특징이다.
오랜 해외시장 투자 노하우, 해외매출 이끌어
게임빌은 오랫동안 해외 시장을 공략해 왔다. 지난 2006년 국내 모바일게임 업계 최초로 미국 현지에 법인인 '게임빌 USA'를 설립하며 투자를 이어왔다. 최근 게임빌의 게임들은 북미 유럽, 동남아, 남미 등을 가리지 않고 인기를 얻었다. 출시 4년째를 맞이한 게임(몬스터워로드)까지 유럽 시장에서 오픈 마켓 상위 매출 순위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게임빌 측은 "해외 시장에서 더 큰 성과를 얻고 있는 게임빌의 모습을 보면 과거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며 "이 같은 성과는 글로벌 진출이 화두로 떠오른 현재 업계의 관심을 모을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하반기 자체 개발작-IP 활용 게임으로 글로벌 공략
게임빌 측은 "일찌감치 시작한 해외 시장 투자는 장기적으로 큰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보여주기 식의 단기 수익보다 미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투자했기에, 다른 게임사보다 글로벌 경쟁력에 있어 한 ?앞서 있다는 것이다.
'크리티카: 천상의 기사단'의 경우 현재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 상당한 마니아들을 견인하고 있다. 이 게임으로 인해 게임빌은 'PC 온라인게임의 모바일게임화'에 물꼬를 텄다. 게임빌은 하반기 유명 IP 브랜드 최신작인 '제노니아S: 시간의 균열'로 글로벌 경쟁력 상승을 견인한다는 전략이다. IP 활용 게임들의 면면 역시 화려하다. '아키에이지', '에이지오브스톰: 킹덤언더파이어온라인', '데빌리언' 등 굵직한 게임들이 모바일게임 신작으로 해외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현재 게임빌은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독일, 싱가포르, 태국 등 12개 국가를 거점으로 시장 개척에 집중하고 있다. 게임빌 측은 "특히 '몬스터워로드', '피싱마스터', '크리티카: 천상의 기사단' 등 최소 1년에서 최대 4년째 흥행하는 글로벌 스테디셀러를 보유하고 있는 점이 성장 가능성을 증명한다"며 "동·서양을 막론하고 전 세계 모든 지역을 안정적인 서비스 역량으로 커버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전했다. </p>
백민재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mynesca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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