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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사격 도발에…"전쟁임박시 전역男 소집" SNS 유포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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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포격 도발 유언비어…軍 "처벌할 것"

북한이 20일 오후 3시 53분과 4시 12분께 경기 연천군 중면과 비무장지대(DMZ)내 군사분계선(MDL) 남쪽으로 포격 도발을 감행한 직후 국내 SNS에선 근거 없는 유언비어가 나돌았다.

북한군의 포격 사실이 언론에 속보로 보도된 이날 오후 일부 시민들은 "국방부가 북한군의 포격 도발로 인해 군에서 제대한 20∼30대 남성을 소집하고 있다"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이들이 받은 국방부 사칭 메시지는 "전쟁 임박시 만 21∼33세 전역 남성 소집"이라며 "뉴스, SNS, 라디오 등에서 전쟁 선포가 확인되면 기본 생필품을 소지하고 국방부 홈페이지에서 장소 확인 이후 긴급히 소집 요망"이라고 돼 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허위 사실"이라며 "국방부에서는 이 같은 글을 게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국방부는 "이런 내용의 문자를 받는 즉시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에 신고해주기 바란다"며 "허위 사실 유포자는 경찰청에 의뢰해 처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북한군이 경기도 연천군 중면 지역을 포격했다는 언론 속보가 쏟아지는 동안 카카오톡을 비롯한 SNS에서는 강원도 철원에 있는 부대도 북한군의 포격을 받았다는 설이 나돌았지만 이 또한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군의 포격 도발 직후 언론 속보가 잇달았으나 국방부의 사건 조사 결과 브리핑이 다소 늦어진 점이 유언비어가 나돈 배경으로 보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포격 도발로 국민의 불안 심리에 편승해 근거없는 루머가 떠돈 것으로 보인다"며 "거짓 사실에 동요하지 않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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