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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스 소네손 부사장 "쇼핑몰·제철소·주차장까지 네트워크카메라 영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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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네트워크카메라사 엑시스 소네손 부사장


[ 안정락 기자 ] “방범 교통 등 공공분야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유통 등 산업분야에서 네트워크카메라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네트워크카메라 회사인 엑시스의 보딜 소네손 글로벌세일즈 총괄부사장(사진)은 “대형 쇼핑몰 등에서 손님이 얼마나 많이 들어오고 나가는지 숫자를 세거나 손님들의 동선을 파악하는 데 네트워크카메라를 이용하기도 한다”며 “제철소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사람 대신 기계가 일하는 것을 카메라로 모니터링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네트워크카메라는 인터넷을 통해 영상을 전송하는 일종의 CCTV다. 인터넷이 연결돼 있으면 지구 반대편에서도 영상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 다양한 산업 현장과 공공 서비스에 활용되고 있다.

소네손 부사장은 “프랑스에서는 홍수를 예방하기 위해 네트워크카메라를 이용하기도 한다”며 “중국 일본 등지의 자동차 서비스 회사들은 진입하는 차량의 번호판을 인식해 과거 정비 기록 등을 곧바로 확인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례도 있다”고 소개했다.

엑시스는 1996년 세계 최초로 네트워크카메라를 개발한 회사다. 지난해 매출은 7억8000만달러(약 9250억원) 규모로 세계 네트워크카메라 시장의 2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 시장에는 1998년에 진출해 사업을 펼쳐왔다.

소네손 부사장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의 성장세는 매우 빠르다”며 “전 세계적으로 네트워크카메라 시장은 연평균 10% 정도씩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네트워크카메라가 앞으로 사물인터넷(IoT)과 결합해 더욱 진화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소네손 부사장은 “네트워크카메라는 최초의 IoT 기기라고도 할 수 있다”며 “최근엔 클라우드 서비스와 접목해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로 영상을 보고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는 서비스도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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